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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상 스냅

[2015.09.07] 양평 두물머리 물안개 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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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두물머리에 한번 간적 있는데, 더운데 비까지 와서 10분정도 머물다가 돌아온 적이 있다 ㅠ.ㅠ

그리고... 오늘 날씨가 좋다는 정보를 듣고 새벽에 일어나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오늘 운이 좋았다. 물안개가 피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엄창난 장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엄청나게 차가운 습기가 몸을 감싼다. (반팔입고 감....)

 

 

떠오르는 태양이 구름과 물안개에 가려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있었다. 정말 부지런하신 듯... ㄷㄷ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펴는데 급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앞이 잘 안보이는 상황 ㄷㄷㄷ

 

 

사람들의 카메라를 모두 한곳을 향해 있었다.

바로 저 섬(?)인가... 물안개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저 사람들과 함께 기다려본다.

 

 

기다리다 지쳐 사람들 찍는중... 

 

 

이렇게 보니 또 멋진 모습이 담긴 것 같아... 혼자 흡족해하며 카메라를 섬으로 돌리는데... 

 

 

구름사이로 햇님이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다시 숨는 햇님.

 

 

이글이글 거리는 성난 햇님의 시선이 추웠던 몸을 녹여준다.

 

 

이글이글이글이글~ 이글이글이글이글 (개콘 패러디 하는중...)

 

 

사람들도 멈춰서서 연신 셔터를 누른다. 

 

물안개를 태우는 햇님 

기온차가 급격하게 오르는걸 몸으로 느낀다. 체감상 9도에서 16도까지 오르는 것 같았다.

 

 

자리를 옮겨 햇님을 과감하게 담아보았다. 보시라 이 뜨거운 햇살!

우오~~~

 

 

해가 뜨고 순식간에 물안개가 사그라 드는 걸 느꼈다.

그래서 서둘러 정리하고 출근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걸어가는 도중 잘 보이지 않았던 그 섬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새들의 쉼터였구나...

 

 

렌즈를 바꾸고 걸어가면서 스냅...

 

 

나도 자전거 빌려올껄.. 입구에서 거리가 1km정도 되는데 솔직히 필요는 없지만

저사람이 부러워지는 순간 찰칵!

 

오이는 감성핀이라고 했다

핀이 안맞는게 아니다 ㅋ

 

 

촉촉히 젖은 잎 

 

 

할머님도 자전거 타고 가신다

 

 

의자에 앉아 쉬어가고 싶지만,

빨리 출근해야해 ㅠㅠ

 

 

 

거짓말처럼 맑게 개인 두물머리

비록 그 유명한 뱃사공(?) 아저씨는 못만났지만

나중에 시간되면 다시한번 찾아가고 싶다.